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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메는마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작성일19-09-07 조회1,2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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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세메, 타메, 데노우치 그리고 코킹과 스내핑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아 이에 대해 몇 줄 씁니다.

먼저 세메는 특정한 형태의 겨눔세(중단만)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메는 눈에 보이는 모양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뭐랄까...... 氣力같은 것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心氣力이 일치, 충만하여 아직 體나 術을 일으키지 않고도 상대의 企圖나 意圖를 봉쇄 제압하여 공격의지를 약화 혹은 무력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미야모토 무사시가 이에 능했다고 합니다.

어느 책에선가 읽은 내용인데 일본의 어느 원로(돌아 가셨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는 늘 이렇게 말하곤 했답니다. "내 죽도에서는 화염이 뿜어 나온다." 언젠가 꽤 전에 여기서 언급되었던 적이 있는 "강한 중단"이 그중 세메에 가까운 것입니다.

그나마 세메는 흔들리지 않는, 강한 중단 정도로 이해해도 좋다고 하더라도 가장 많이 오해를 하는 것이 타메와 데노우치입니다. 타메는 아예 알지도 못하는 분이 많습니다. 타메는 "일족일도의 거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공격이 중간에 변화할 수 없는 지점까지 온 다음에 내 몸과 術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상대의 공격에 너무 일찍 반응하면 그 대응동작에서 생기는 나의 허 쪽으로 중간에 공격의 방향이나 형태를 달리하여 쳐들어오게 되는데 이것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조금 더, 지극히 짧은 순간이지만, 기다렸다가 변화가 불가능한 지점에 이르렀을 때 몸을 일으켜 치는 것을 말합니다.

"後發先至(상대보다 나중에 떠서 먼저 다다르다)" 또는 "待의 先" 등이 그 예이며 상대의 페인트(속임수) 따위에 당하지 않기 위한 극히 짧은 기다림입니다. 그래서 "충분히 끌어들여 친다" 라고 번역을 하게 되는 겁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머리 받아 허리인데 이 때 상대의 죽도가 아직 내려오지 않았는데 너무 일찍 받으면, 받으러 드는 순간 손목이 드러나지요. 또는 머리를 치는 척하다 막으려고 들어올리는 손목을 치는 따위의 잔기술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후공이냐 선공이냐만 다를 뿐 중단을 유지한 채 찌를 듯 들어가 치는(얼마 전에 논란이 있었던 찌르듯이 치는...... 이 아니라)머리도 이에 해당합니다. 즉 거리를 좁혀 상대를 내 거리 안에 넣어놓고 막지도 피하지도 못할 만큼 순간적으로 몸을 붙여 치는 것도 타메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세메와 타메는 기술이 아닙니다. 고도의 집중이지요. 그러므로 정확하게 말하면 검도가 "발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라야 합니다.

데노우치는 일단 "손 조임" 입니다만 흔히 말하는 "타돌 순간에 두 손을 수건 짜듯이 짜라" 는 것하고는 다릅니다.

자세히 말씀드리면, 손바닥과 손가락을 다 같이 써서 관절(어깨, 팔꿈치, 특히 손목)을 심하게 쓰지 않고도 죽도의 빠르고 힘있는 운용을 충분히 하기 위한 "미묘하고 섬세한" 손동작입니다. 때문에 더 이상 설명하기가 어렵군요. 어떻게 보면 죽도를 쥔 두 손을 풀었다 조였다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 보세요. 손목을 움직이지 않고(물론 전혀...... 는 아니지요) 왼손 손바닥과 손가락만으로 죽도 끝을 들어올렸다 내렸다 해보세요. 그러나 3단(검력 4~5년) 미만의 분들은 하지 마세요. 3단 이상의 분들만 하세요. 왜냐하면 3단 미만의 분들은 아직 팔뚝이나 손가락이 충분히 단련 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권고해도 기어이 하려 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만, 이걸 한번 생각해보세요. 책이나 선배들이 가르쳐주는 그 많은 기술들이 대개는 못해도 2단 이상은 돼야 바르게 할 수 있는 기술들입니다. 우쭐해서 가르쳐주는 그 많은 기술들에 현혹 돼서는 곤란합니다. 때문에 세메는 몰라도 타메, 데노우치는 서두르지 마시고 기초를 충분히 익힌 뒤(5년 쯤)에 수련을 "시도"하세요.

마지막으로 "cocking과 snapping"인데 코킹은 "위로 젖히다", "발딱 일어서다"라는 말뜻처럼 죽도를 순간적으로 발딱 일으켜 세우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 손목을 위로 꺾는 거지요. 스내핑은 그 반대고요. 코킹과 스내핑을 빠르게 하나로 할 때 한번의 타돌이 이루어지는 거지요.덧붙여서, 이러한 모든 것들은 검도의 요체로써 "적은 움직임으로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것입니다. 경제원리와 같지요. "최소의..... 로 최대의...... " 다 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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